“한·일 관계 개선위해 양국 언론인들도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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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03회 작성일 2015-11-03 16:43본문
“한·일 관계 개선위해 양국 언론인들도 노력해야”
제49회 한·일 언론간부 세미나 일본서 열려… 30여 명 참석 8시간 토론
한국과 일본의 중견 언론인들이 양국 사이의 다양한 현안들을 토론하고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한·일 양국 관련 보도의 특징과 과제’를 주제로 제49회 한·일 언론간부 세미나를 2015년 10월 28일부터 3박4일 간 일본 동경 프레스센터에서 열었다. 참가자들은 28일 오후 6시 환영 리셉션에 이어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론을 벌였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 측에서 조용래 단장(국민일보 편집인) 등 12명이, 일본 측에서 하코다 테츠야 단장(아사히신문 논설위원) 등 20명이 참가했다.
세미나에서는 김웅철 매일경제 국제부장(한국 측)과 사와다 카츠미 마이니치신문 외신부 부부장 겸 논설위원(일본 측)이 주제발표를 했다.
김 부장은 주제발표에서 “한 국가의 여론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집단이 언론기관이라는 데는 큰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현재 한국과 일본의 비정상적인 관계는 양국 언론도 적잖은 책임이 있기 때문에 언론인 스스로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측 주제발표자인 사와다 논설위원은 “한·일관계 악화는 구조적 부분이 크기 때문에 근본적인 개선에 시간이 걸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며 “양국 간의 감정적 반발은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한데 크게 기인한다고 생각하며, 그러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 양국 언론이 해야 할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언론인들은 독도, 일본군 위안부,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일본 역사교과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문제 등 다양한 양국의 현안에 대해 토론을 이어갔다. 또 양국 간의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한 건설적인 비판방법과 세계화 시대 고령화, 경제위기 등 공통 도전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한국 측 참가자들은 30일 닛코 등을 둘러본 뒤 31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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