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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 시론/3.23] 애국이냐 從北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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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866회 작성일 2012-03-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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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논설실장



4·11 총선의 대결 구도가 확정됐다. 서울 관악을 경선 부정 때문에 삐걱거리긴 했지만 좌파 진영에서는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공약 연대(공동정책), 공천 연대(전국 차원의 후보단일화) 등 \'포괄적 선거연대\'에 성공했다. 이에 비해 우파 진영에서는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 국민생각이 각개 약진을 하게 됐다. \'3우(右)1좌(左)\'의 구도가 됐으니 그 유불리는 불을 보듯 뻔하다.



2년 전 3월26일 오후 9시22분 천안함 폭침이 있었고, 5월15일 북한 소행이라는 결정적 증거물인 어뢰추진 동력장치가 수거됐으며, 5월20일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발표가 있었다. 뒤이어 북한과의 교역·교류를 중단하는 \'5·24 대북(對北) 제재조치\'가 발표됐고 6월2일 지방선거가 실시됐다. 천안함 폭침은 북한의 호전적 실체를 보여주고, 안보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국내의 친북·종북(親北從北) 세력이 똘똘 뭉쳐 북한 소행임을 인정하지 않거나 부인하고 나섰다. 좌초설에다 미군 기뢰에 의한 폭파설, 피로파괴설, 심지어 자작극 등 온갖 음모론이 유포됐다. 민주당(민주통합당의 전신)과 민주노동당(통합진보당의 전신)은 \'전쟁이냐 평화냐\'라는 선거구호를 외쳤다. 선거 결과는 보수·우파의 참패였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진보신당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B%85%B8%ED%9A%8C%EC%B0%AC&nil_profile=newskwd&nil_id=v20120323144108921\" target=\"new\" class=\"keyword\">노회찬 후보가 3.2% 득표하는 바람에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98%A4%EC%84%B8%ED%9B%88&nil_profile=newskwd&nil_id=v20120323144108921\" target=\"new\" class=\"keyword\">오세훈 후보가 한명숙 후보에게 겨우 0.6%포인트 이길 수 있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다시 북한 변수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4·11총선은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6%C2%B72%EC%A7%80%EB%B0%A9%EC%84%A0%EA%B1%B0&nil_profile=newskwd&nil_id=v20120323144108921\" target=\"new\" class=\"keyword\">6·2지방선거의 데자뷔처럼 보인다. 북한은 총선 다음날인 4월12일부터 16일 사이에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A%B4%91%EB%AA%85%EC%84%B1&nil_profile=newskwd&nil_id=v20120323144108921\" target=\"new\" class=\"keyword\">광명성 3호 인공위성을 은하 3호 로켓에 실어 발사할 계획\'임을 밝혔다. 장거리 미사일 실험의 위장(僞裝)으로서, 2·29 북·미 합의와 유엔 안보리 1874호 결의 위반이다. 강력한 제재가 불가피하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북한의 도발에 대한 논란도 커질 것이지만 좌파의 선전선동술이 또 어떤 조화를 부릴지 예측하기 어렵다.



분명한 사실은 이번 국회의원 선거가 2년 전 지방선거에 비해 우파에 더욱 불리해졌다는 점이다. 북한의 도발을 이명박 정권의 대북정책 탓으로 뒤집는 데는 미사일 발사가 천안함 폭침보다 훨씬 쉽다. 무엇보다 선거구도가 바뀌었다. 통합진보당을 지지하는 3∼5%가 민주통합당 지지층과 합쳐지면 수십개 선거구에서 당락이 뒤바뀔 수 있다.



이는 특정 정당의 선거 득실 차원을 뛰어 넘는 문제다. 이번 선거가 종북(從北)좌파의 3차 확장기(期)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이 종북세력 태동기였다면 1998년 이후 김대중·노무현 정권 10년은 사회 각계로 침투하는 기간이었다. 다행히 2007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사상 최대 표차의 참패를 당하고, 천안함·연평도 도발, 김정일 급사(急死)와 김정은으로의 3대 세습을 거치면서 종북세력의 활동 기반은 급속히 위축됐다. 그러자 종북세력은 전술을 완전히 바꾸었다. \'북한체제 찬양\'이 더이상 대중적 지지를 받기 어렵다고 보고 \'남한체제 비하\'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그리고 적극적 통일전선전술을 펼치기 시작했다. 종북의 아지트였던 민주노동당 간판을 내리고 주변 세력들을 흡수해 통합진보당으로 바꿨다. 정강·정책도 실질적 내용은 동일하지만 표현은 완화시켰다. 그리고 민주통합당과의 정치 연대를 통해 총선에서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12월 대선에서 공동정권까지 만든다는 전략이다.



종북의 확장을 막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평화를 외치면서 안보를 파괴하고,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B%8F%84%EB%A1%B1%EB%87%BD%EA%B3%BC&nil_profile=newskwd&nil_id=v20120323144108921\" target=\"new\" class=\"keyword\">도롱뇽과 구럼비 바위는 보호한다면서 북한 주민과 탈북자는 외면하고,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D%95%9C%EB%AF%B8%20%EC%9E%90%EC%9C%A0%EB%AC%B4%EC%97%AD%ED%98%91%EC%A0%95&nil_profile=newskwd&nil_id=v20120323144108921\" target=\"new\" class=\"keyword\">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는 결사 반대하면서 중국의 이어도 야욕은 묵인하고, 민중 참여를 앞세워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9E%90%EC%9C%A0%EB%AF%BC%EC%A3%BC%EC%A3%BC%EC%9D%98&nil_profile=newskwd&nil_id=v20120323144108921\" target=\"new\" class=\"keyword\">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위협하는 것은 진보가 아니라 반역이다. 유권자들은 애국심에 기초한 투표를 해야 한다. 언제부터인가 애국이라는 말은 구시대, 권위주의 시대 용어처럼 윤색되고, 사라졌다. 애국가 제창(齊唱)도 듣기 어렵다. 그러나 애국심은 국가 존립의 기본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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