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한일 언론간부 세미나 일본서 열려…한일 양국 보도태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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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192회 작성일 2015-11-30 05:43본문
10월 28~31일 양국서 30여명 참석…한일 양국 관련 보도의 특징과 과제 토론
한국과 일본의 중견 언론인들이 양국 사이의 다양한 현안들을 토론하고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한·일 양국 관련 보도의 특징과 과제’를 주제로 제 49회 한·일 언론간부 세미나를 2015년 10월 28일부터 3박 4일간 일본 동경 프레스센터에서 열었다. 참가자들은 28일 오후 6시 환영 리셉션에 이어 29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론을 벌였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 측에서 조용래 단장(국민일보 편집인) 등 12명이, 일본 측에서 하코다 테츠야 단장(아사이신문 논설위원) 등 20명이 참가했다.
▲ 10월 29일 일본 동경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9회 한일 편집간부 세미나 참가자들이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김웅철 매일경제 국제부장(한국 측)과 사와다 카츠미 마이니치신문 외신부 부부장 겸 논설위원(일본 측) 주제발표를 했다.
김 부장은 주제발표에서 ‘한 국가의 여론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집단이 언론 기관이라는 데는 큰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현재의 한국과 일본의 비정상적인 관계는 양국 언론도 적잖은 책임이 있기 때문에 언론인 스스로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측 주제발표자인 사와다 논설위원은 ‘한일관계의 악화에는 구조적 부분이 크기 때문에 근본적인 개선에 시간이 걸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며 ‘양국 간의 감정적 반발은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한데에 크게 기인한다고 생각하며 그러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 양국 언론이 해야 할 역할은 크다’고 말했다.
▲ 세미나를 마친 양국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 촬영을 했다.
이어 양국 언론인들은 독도, 일본군 위안부,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일본 역사 교과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문제 등 다양한 양국의 현안에 대해 토론을 이어갔다. 또 양국간의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한 건설적인 비판 방법과 세계화 시대 고령화, 경제위기 등 공통 도전 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벌였다.
한국 측 참가자들은 30일 닛코 등을 둘러본 뒤 31일 귀국했다.
<참석자 명단>
-한국 측-
조용래 국민일보 편집인(단장)
김웅철 매일경제 국제부장(주제발표)
김종호 문화일보 논설위원
윤춘호 SBS 시민사회부장
조준형 연합뉴스 도쿄특파원
신정록 조선일보 논설위원
이혁찬 중앙일보 편집부장
서영아 채널A 부국장
감일상 KBS 해설위원
백기철 한겨레 편집국 에디터
황영식 한국일보 논설실장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윤정 과장
-일본 측-
하코다 테츠야 아사이신문 논설위원(단장)
사와다 카츠미 마이니치신문 외신부 부부장 겸 논설위원(주제발표)
우치다 아키노리 요미우리신문 논설부국장
시라카와 요시카즈 요미우리신문 논설위원
이케다 모토히로 닛케이신문 논설국 부국장
야마모토 유지 동경신문 논설위원
쿠보다 루리코 산케이신문 논설위원
이와무라 카즈야 교토통신 논설위원
야타카 노리오 교토동신 논설위원
호조 미노루 지지통신 국제뉴스부장
츠카모토 소이치 NHK 국제뉴스부장
오구리 이즈미 닛폰 TV 아나운서
카모시타 히로미 후지 TV 아시아국장
야나이 타카시 아사이TV 뉴스데스크
마세 타츠야 홋카이도 신문 일본뉴스국장
스즈키 모투 카호쿠 신보 국장
아라키 히데유키 후쿠시마 민보 일본국장
오와리 노리유키 기타닛폰 신문 논설위원
시무 요시키 교토신문 논설위원
시타쿠보 세이지 주고쿠 신문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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