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편협 포럼' 기사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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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543회 작성일 2011-06-21 09:55본문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6일 “정권교체를 새로운 사회 변화라는 기준에서 보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정권교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포럼에서 이같이 말한 뒤 “내가 민주당으로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것은 정책적·철학적 기조와 사회의 틀을 바꾸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박정희 시대’에 대해 “박 전 대통령 때 이뤘던 경제발전을 인정하는 데 인색해서는 안되지만 많은 사람들이 죽고 고문당했다는 사실도 현존하는 객관적 사실”이라며 “공동체 복원과 새로운 사회를 개척해 나가는 시점에서 박 전 대통령을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에 대해서는 “양면성이 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후광과 독자적 역량 측면이 함께 평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차기 대선 전망을 묻는 질문에 “변화에 대한 요구가 커질수록 보수층은 보수층대로 결집한다”면서 “다음 대선은 51 대 49가 될 것이고 우리가 이길 수 있다면 변화에 대한 요구가 51%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지지도는) 박 전 대표의 3분의 1이 안되지만 양자구도에서는 다르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손 대표는 반값등록금 등 복지정책에 대해 “경제 정책은 경제적 역사인식이고 지금은 복지를 해야 할 때”라면서 “과거 보수적 시각으로 보면 포퓰리즘이지만 (사회 양극화를) 그대로 두면 폭발한다. 현명한 보수는 좌로, 현명한 진보는 우로 가는 것이 사회적 통합”이라고 말했다. 그는 “복지정책은 단순히 시혜적 차원이 아니라 경제를 움직이는 생산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국가의 역할을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고도 했다. 손 대표는 6월로 예상되는 이명박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타협과 협상으로 무엇인가를 얻어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국민의 목소리를 전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라고 청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야권의 대권 주자인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선 “유 대표는 명쾌하고 사물에 대한 해박한 지식도 있어 정권교체에 큰 도움이 될 것” “문 이사장이 가진 포용과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는 역량들이 야권통합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야권대통합을 두고는 “모든 당을 포함해 광범위한 민주진보 진영의 통합은 대의이자 당위”라며 “민주당이 통합의 중심이 되어야 하고 서두르지 않고, 그러나 느슨하지 않게 치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 대통령이 대북 특사를 요청하면 수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어떠한 일이든지 맡겨준다면 남북 협력과 교류를 누구보다 바라는 정당과 그 대표로서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측은 “대북 특사 수용 의미가 아니라 원론적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일보>
“李대통령이 대북특사 제의 한다면?” 질문에 孫 “남북교류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할것”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6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어떠한 역할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경북 경주시 현대호텔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 참석해 ‘이명박 대통령이 대북특사를 요청한다면 수락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남북이 대화와 교류 협력을 통해 경제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통일의 길”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손 대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대해 “양면성이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후광과 독자적 역량이 함께 평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대선 전망에 대해서는 “51 대 49의 팽팽한 선거전이 될 것”이라며 “내 지지율이 현재는 박 전 대표의 3분의 1이 안 되지만 (여야가 1 대 1) 양자 구도가 되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6일 차기 대선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당선이 정권 교체라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이 정권 교체를 주장하는 것은 특권과 반칙을 없애고 사람 중심의 사회로 바꾸자는 것”이라면서 “그런 차원에서 박 전 대표가 차기 대통령이 되는 것은 정권 교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손학규 민주당 대표 |
●양자구도 땐 51 대 49 싸움
손 대표는 이날 경주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포럼에서 여야 차기 대선 주자에 대한 평가, 남북 관계, 야권 통합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표의 지지율 1위 현상을 두고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광과 박 전 대표의 독자적 역량이라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지금은 내 지지율이 박 전 대표의 3분의1에 불과하지만 양자 구도로 형성되면 51 대 49의 싸움이 될 것”이라면서 “야권은 연대가 아니라 모든 민주 진보 진영까지 대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에 대해 “명쾌하고 사물에 대한 해박한 지식도 있어 정권 교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서는 “포용력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받는 역량들이 야권 통합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2년 총선의 분당 재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당의 사정과 총선·대선에 임하는 전략과 관계 있는 문제라 앞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답했다.
●유시민, 정권교체 큰 도움 될 것
손 대표는 남북관계에 대한 질문에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폭로한 북한의 자세는 잘못됐다고 본다. 어떻게 협조하겠나.”라고 하면서도 “그렇지만 우리가 남북 교류의 주도권을 만들어 가고 대화의 물꼬를 트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세계일보>
“박근혜, 朴 前대통령 후광도 있다”
손학규, 신문방송편집인協 토론회
“대북특사 요청땐 마다하지않을 것”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6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높은 지지율에 대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후광 측면과 독자적으로 확립한 정치 역랑이 함께 평가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경주현대호텔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박보균) 주관 토론회에 참석해 “박 전 대통령 때 이뤄진 경제발전을 인정하는 데 인색해서는 안 되지만 수많은 사람이 죽고 고문당한 것도 사실”이라고 ‘박정희 시대’를 평가하며 이렇게 말했다. 둘 다 양면성이 있다는 얘기다.
박 전 대표의 집권을 ‘정권 교체’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정권을 바꿔 사회의 틀을 바꾸겠다는 차원에서 보면 정권교체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내년 대선은 51%대 49%로 팽팽할 것”이라며 “내 지지율이 현재 박 전 대표의 3분의 1밖에 안 되지만 양자 구도에서는 다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해서는 “여야 없이, 전·현 정권 없이 모든 진실을 명백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며 “특별검사제 도입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환영”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대북특사를 요청한다면 수락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남북이 대화와 교류, 협력하고 경제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통일의 길”이라며 “어떠한 일이든지 맡겨준다면 남북 협력과 교류를 누구보다 바라는 정당과 그 대표로서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손 대표는 이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담에 대해 “타협과 협상으로 뭔가를 얻어내는 것보다는 국민의 목소리를 전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라고 청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과 김동철 민주당 대표비서실장은 이날 첫 실무협의를 가졌다. 김 수석은 내달 초 이 대통령의 해외순방일정을 고려해 이달 중 회담 개최를 제안했고, 김 대표비서실장은 내주 중 개최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손학규 “대선서 박근혜와 붙는다면 51대 49의 게임”
“쉽지 않지만 승산 있다” … 경주 편집인협회 포럼서 주장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6일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와 대통령선거에서 ‘변화’와 ‘통합’을 양대 화두로 던질 뜻임을 밝혔다.
손 대표는 경북 경주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박보균 중앙일보 편집인) 초청 포럼에 참석해 “변화와 통합이야말로 ‘손학규’가 대표하고 싶은 우리 사회의 기본 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변화에 대한 욕구를 얼마만큼 민주당이 적극 수용해 정책으로 내느냐가 (내년 총·대선 승리의) 제1요인이며, 통합은 야권 통합뿐 아니라 ‘사회 통합’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그걸 가능하게 할 리더십으로 보여질 때 국민들이 ‘나라를 맡길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문답.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이 됐을 때 어떻게 예상하나.
“변화에 대한 요구가 커질수록 보수층은 결집한다. 다음 대통령 선거는 ‘(득표율) 51% 대 49%’ 게임이 될 것이다. 우리가 이기려면, 변화에 대한 요구가 51%가 되어야 한다.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시대적 큰 흐름이 있기 때문에 이길 수 있다. 저의 단순지지도가 박근혜 전 대표의 3분의 1밖에 안 되지만, 일부 여론조사에선 양자대결 구도 시 앞서는 것도 있다.”
-박정희 시대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박 전 대통령 때의 경제개발을 인정하는 데 인색해선 안 된다. 그러나 개발독재로 인해 그 시기에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고, 고문당하고, 고생했다.”
-그런데도 박근혜 전 대표가 계속 여론지지율 1위인 현실에 대해선.
“박 전 대통령의 후광과 박 전 대표가 독자적으로 확립한 역량이 함께 있을 것이다.”
-야권 내 차기 경쟁자인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나 문재인 노무현 재단이사장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유 대표가 가진 특장이 많다. 아주 명쾌하고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 정권교체뿐 아니라 새 정부를 구성해서도 큰 역할을 할 거다. 문재인 이사장이 갖고 있는 커다란 포용력,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는 역량들 또한 야권통합과 정권교체에 크게 기여할 거다.”
-반값 등록금 등 민주당의 무상복지 시리즈는 너무 양극화 해소에 초점을 맞춰 재원 문제 등을 소홀히 한 듯하다.
“경제이념, 나아가 경제적 역사인식의 문제다. 6·25전쟁 후엔 예산의 70~80%가 국방비였다. 지금은 한마디로 복지에 써야 할 때다. 고등학생의 80%가 대학에 간다. 시장에 좌판 벌여놓은 할머니도 손주 대학 보내려고 고생한다. 대학 가는 게 이만큼 보편화됐으면 국가가 뒷받침해야 한다. 과거의 보수적 시각만으로 보면 (반값 등록금이) 포퓰리즘일 수 있다. 그럼 보수사회는 온전하게 잘 가냐. 그대로 놔둬봐라. 폭발한다. 현명한 보수는 그걸 미리 봉합하는 거다. 보수는 진보화하고, 극단의 사회주의는 중도로 움직이는 것이 (내가 말하는) 사회통합 과정이다.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오늘 ‘부자감세’ 철회를 의결했다고 한다. 귀를 아무리 막으려 해도 국민 아우성을 안 들을 수 없는 거다.”
-진보진영 내에서 종북 논란이 있는데.
“민주당에 종북세력은 없다. 종북세력이 있다면 시대착오적이다. 북한의 잘못된 체제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갖고 있어야 한다. 북한 핵실험을 용인해선 안 된다. 북한 세습체제에 ‘그럴 수 있다’, 이래선 안 된다. 북한이 인권을 탄압하면 안 된다는 입장이어야 한다. 이게 변함없는 손학규와 민주당의 자세다. 그러나 그렇다고 김정은이 전면에 나섰을 때 상대 안 할 건가. 어차피 2대 세습자인 김정일을 상대했다. 이 정부도 (김정일과) 정상회담하겠다고 비밀접촉했다.”
마지막 질문으로 손 대표를 향해 “합리적이지만 ‘악센트’가 없다. 뉴스를 가급적 만들지 않으려고 포괄적인 답변을 주로 한다”는 취지의 질문이 나오자 손 대표는 “제가 그렇게 생겨먹은 걸 어떻게 하느냐”면서도 다음과 같이 ‘강한 항변’을 토해냈다. “언론에 튀는 게 뭐가 그리 중요하냐. 우리 정치에서 큰소리 ‘빵빵’ 친 사람 어땠느냐. 제가 살아온 족적을 봐라. 저만큼 살아온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하라. (유신 시절) 사선을 넘으며 투쟁했고, 경기도지사·보건복지부 장관 할 때도 놀면서 하지 않았다. 누구보다 보람 있게 일했다는 자부심이 있다. 우리 국민과 사진 찍기 위해서가 아니라, 실제로 뒹굴 수 있는 지도자란 걸 보여줄 거다.”
그는 야권이 통합과 연대 중 어디로 가야 하느냐는 질문에, “모든 야당을 포함해서 정치권에 들어와 있지 않은 광범위한 민주진보진영을 통합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배타적으로 주도권을 갖겠다는 것이 아니라 통합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에 대한 평가를 묻자 손 대표는“명쾌하고 사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 정권교체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새로운 정부를 구성해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선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는 역량과 포용력이 야권통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영삼 정부에 대해선 순수한 민주정부냐는 문제제기가 있지만 옛 민정계 세력은 전혀 힘을 쓰지 못했고, 김대중 정부는 지역연합이라는 소수 세력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혜로 복지사회에까지 이르렀으며, 노무현 정부는 인권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정치를 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남북관계에 대해 “3대 세습, 핵문제, 인권탄압 등 북한의 잘못된 체제에 대해선 비판적 입장을 가져야 하지만 그렇다고 북한과 상대 안 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북한정권의 최고 수반을 사격 표지판으로 만들어놓고 정상회담하자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대북특사를 요청하면 갈 것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남북협력과 교류를 누구보다 적극 바라는 정당 대표로서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손 대표는 이어 ‘임팩트 없는 정치인’이라는 지적에 대해 “언론 좋으라고 하는 정치는 안 된다고 본다. 언론은 정말 사회 발전을 위해 기여를 잘했다고 보느냐”며 “악센트, 임팩트를 강조하는 정치를 해선 안 된다”고 답했다.
손 대표는 이날 경주 현대호텔에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박보균) 주관 토론회에 참석, \'이명박 대통령이 대북특사를 요청한다면 수락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남북이 대화와 교류, 협력하고 경제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통일의 길\"이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손 대표는 또 \'박정희 시대\'에 대한 평가와 관련, \"박 전 대통령 때 이뤄진 경제발전과 개발을 인정하는데 인색해선 안 된다\"며 \"공동체 복원과 새로운 사회를 개척해 나가는 시점에서 박 전 대통령을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대해서는 \"양면성이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후광과 독자적 역량 측면이 함께 평가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 대선은 51%대 49%의 팽팽한 선거전 구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뒤 \"내 지지율이 현재는 박 전 대표의 3분의 1이 안되지만 양자 구도에서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저축은행 사태에 대해 \"여야나 전ㆍ현 정권 없이 모든 진실을 명백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면서 \"특검제 도입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환영\"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추구하는 \'민생진보\'의 가치에는 \"좌우익의 개념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대학 등록금문제와 관련, \"이명박 정부의 책임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며 \"지난 30년간 (정부가) 비전 없는 교육정책을 임기응변 식으로 내놓곤 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가계부채 문제는 선제적 대응이 중요한데 한국은행의 뒤늦은 금리인상 정책이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말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와 설전을 벌인 것과 관련, \"박 전 대표의 지적이 맞다\"고 말했다.
손학규 \"남북교류 위해 어떤 일도 하겠다\"(종합)
손학규 대표 편협포럼 토론 (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16일 경북 경주시 보문관광단지 내 현대호텔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박보균)의 편협포럼에서 현안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하고 있다. 2011.6.16 haru@yna.co.kr |
박前대통령 평가, 내년 대선 `51대49\' 싸움
(서울.경주=연합뉴스) 강영두 이승형 기자 =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6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자신의 역할론과 관련, \"어떠한 일이든지 맡겨준다면 남북 협력과 교류를 누구보다 바라는 정당과 그 대표로서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경주 현대호텔에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박보균) 주관 토론회에 참석, `이명박 대통령이 대북특사를 요청한다면 수락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남북이 대화와 교류, 협력하고 경제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통일의 길\"이라며 이같이 대답했다.
손 대표는 또 `박정희 시대\'에 대한 평가를 요청받자 \"박 전 대통령 때 이뤄진 경제발전과 개발을 인정하는데 인색해선 안 된다\"며 \"공동체 복원과 새로운 사회를 개척해 나가는 시점에서 박 전 대통령을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서는 \"양면성이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후광 측면과 독자적 역량 측면이 함께 평가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년 대선을 \"51%대 49%\"의 팽팽한 선거전 구도로 전망하고 자신의 지지율이 현재는 \"박 전 대표의 3분의 1이 안되지만 양자구도에서는 다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저축은행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여야 없이, 전(前)정권 현(現)정권 없이 모든 진실을 명백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면서 \"특별검사제 도입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환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 대해 \"타협과 협상을 해서 뭔가를 얻어내는 것보다는 국민의 목소리를 전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라고 청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이 추구하는 `민생진보\'의 가치에는 \"좌익과 우익의 개념이 없다\"면서 \"사람, 정의, 통합이 새로운 사회의 3대 요소\"라고 말했고, 남북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미국과 중국, 어느 쪽에도 경도되지 않는 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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