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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칼럼-박미현 강원도민일보 논설실장] 컬링 신드롬, 이젠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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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34회 작성일 2022-02-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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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기간동안 트위터에서 소통된 10만9274건의 한국어 메시지를 정리해 최대 이슈가 무엇이었는지 밝힌 연구가 있다. 중요 및 연관 단어를 메시지에서 끄집어내 올림픽 10대 이슈를 노예영·김기한씨가 분석해냈다. 은·동메달에 대한 가치를 존중하는 ‘모두가 승자’ 이슈가 1위에 올랐다.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와 여자 팀 추월 경기는 3, 4위를 차지했는데 페이스메이커와 파벌 등 공정성 논란 촉발이 반영된 것이었다.

10대 토픽에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평화-평양올림픽’ ‘남북 선수단 개막식 공동입장’ ‘북한 응원단’ ‘김아랑 세월호 리본’ 등 민감한 사회적, 정치적 사안이 절반을 차지했다. 올림픽이 순수한 국제스포츠 장인 동시에 여전히 세계적 이목을 집중시키는 정치적 무대로 작동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과거 금메달만 바라보던 경향에서 벗어나 스포츠 본연의 가치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했음을 방증한 셈이다.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쓴 단어에 대한 분석도 있어 상위 30개를 추려낸 결과 ‘컬링’ ‘은메달’ ‘팀킴’이 1~3위에 올랐다. 컬링 스킵이 스위퍼를 부르는 ‘영미’도 26위에 올랐으며 ‘안경선배’도 유행어 반열에 올랐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이 후반을 향하면서 ‘컬링신드롬’이 재연될 조짐을 보인다. 10개국 풀 리그를 거쳐 상위 4개국 토너먼트로 메달색을 정하는데, 지난14일 6차전에서 일본을 10대 5로 물리치며 4강행 불씨를 극적으로 살린 덕분이다. 16일 스위스, 덴마크에 이어 내일 스웨덴과 마지막 예선을 치른다. 5명 선수 모두 의성 출신이어서 마늘을 먼저 떠올리고 ‘팀킴’으로 불리지만 소속은 과거 경북체육회가 아닌 강릉시청에 안착해있다.

컬링은 연령과 신체적 별 제한 없이 무제한 참여와 두뇌 싸움 재미가 크며, 몰입감이 깊어 즐거움이 남다르다. 엘리트선수와 컬링동호인 간 경계도 거의 없어 장점으로 꼽힌다. 강원도는 강릉시청과 춘천시청에 컬링 여자팀이 활동 중이고, 강릉엔 전용 경기장 그리고 춘천엔 빙상장이 있다. 4년 전 불었던 컬링 바람이 국민적 컬링 스포츠로 발전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두번째 맞은 베이징의 컬링신드롬은 일반 컬링클럽 결성과 여가 활동, 관광체험으로 활성화할 수 있는 호기이다.

원문보기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11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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