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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칼럼-박미현 강원도민일보 논설실장] 삼척·동해와 온실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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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16회 작성일 2023-07-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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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호우가 번갈아 닥치고 있다. 열대야 현상이 일찌감치 찾아오고, ‘곳곳에 따라 비’가 예보되면 소나기 정도가 아닌 무서운 기세의 폭우로 변하는 광경에 놀라는 요즘이다. 며칠간 비정상적인 고온이 이어지면 체감온도가 가파르게 올라 온열질환과 가축·어패류 폐사, 녹조와 적조 현상, 식중독 등의 집단감염을 부르기에 무더위 근심이 크다.


여름이 시작되기 전 세계기상기구(WMO) 페테리 탈라스 사무총장은 “엘니뇨와 지구온난화로 인해 향후 5년간 지구 기온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경고했다. 엘니뇨는 동태평양 적도 지역 해상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는 자연현상이지만, 기상 변수와 만나면 이상 기후를 일으킨다. 지구온난화는 인위적으로 배출한 온실가스가 지구 평균 온도를 올리는 문제이다. 온도 상승을 늦추기 위해 국제 기준과 규정을 이행토록 하고 있으나 각국 사정은 천차만별이다.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세밀히 들여다보고 수치화해 정보를 제공하는 분석 관리 업무는 환경부 산하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서 맡고 있다. 이 센터에서 그동안 지역별 통계를 시·도 자료만 내놓다가 처음 전체 기초자치단체까지 포함하는 자료를 공개했다. ‘2022년 지역 온실가스 배출량(2016-2020)’ 시범산정통계에 의하면 최종치 2020년 시군구별 온실가스 배출량 상위권에 삼척시와 동해시가 포함돼 있다.


배출량 단위는 Gg(기가그램)인데, 수치가 1만5000 이상인 곳은 전국을 통틀어 14곳으로 밝혀졌다. 화력과 제철소·석유화학단지가 있는 충남 당진, 전남 여수와 광양이 1~3위를 차지했다. 삼척시는 1만7130으로 12위, 동해시는 1만6406으로 14위였다. 가장 적은 양구군 139, 화천군 164이며 춘천시와 원주시가 각각 1994와 1551인 것에 비하면 쉽게 알수있다. 삼척과 동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강원전역의 60%를 차지한다. 삼척·동해의 특수성이 새삼 온실가스 통계에서 드러났다.


삼척과 동해 주민들은 에너지·시멘트산업 등으로 인한 보건 이슈 및 안전 문제를 줄곧 제기해 왔다. 에너지 생산지로써 전기료 문제에 민감한 지역이다. 전 지구적 의제인 온실가스는 기후와 환경에 긴밀하다. 삼척 동해의 산업 특수성과 삶의 질까지 심층적으로 들여다보고 개선점을 찾을 필요가 있다.


원문보기 :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1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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