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신문의 날 기념 축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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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059회 작성일 2019-08-19 10:22본문
제63회 신문의 날 기념 축하연
신문협회·편집인협회 등 언론 3단체 공동 주최… 문 대통령 참석 축사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김종구)·한국신문협회(회장 이병규)·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가 공동 주최한 제63회 신문의 날 기념 축하연이 4월 4일 오후 6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기념 축하연은 ‘2019 한국신문상’ 시상에 이어 이병규 회장의 환영사,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 순서로 진행됐다. 축하연에는 회원사 발행인 및 정계, 재계, 학계, 언론계 인사 250여 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신문의 날 기념 축하연에 참석해 “신문은 우리 사회의 거울로 국민과 국가의 힘을 알 수 있는 바로미터”라며 “그래서 국민과 정부의 목표, 신문의 목표가 따로 있지않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신문 하면 생각나는 단어를 ‘처음’이라고 떠올리며 “이른 아침 아직 잉크 냄새가 나는 신문을 집어 드는 것은 그날 그날의 세상 소식을 ‘처음’ 만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 장의 사진, 한줄의 기사에 담긴 신문인의 양심은 역사의 흐름을 바꾸기도 했다”며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사진과 5·18 민주화운동 때 집단 사표로 정권의 검열에 저항했던 사례를 들며 “언론자유는 결코 쉽게 오지 않았다. 신문과 신문인은 참으로 어려운 길을 걸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언론의 자유를억압하는 정치권력은 없고, 정권을 두려워하는 언론도 없다”며 “그럼에도 언론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다시 높아지는 것 같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종이신문 구독률과 열독률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언론환경일지 모르지만, 전통적인 신문의 역할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줄지 않았다”며 “많은 사람들이 신문의 위기를 얘기하지만, 저는 신문만이 할 수 있는 고유한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신문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때 신문은 존경받는다”며 “공정하고 다양한 시각을 기초로 한 비판, 국민의 입장에서 제기하는 의제설정은 정부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만을 바라보게 하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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