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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칼럼-권혁순 강원일보 논설주간] '코로나 청년 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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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020-09-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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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은 패기와 열정, 모험심의 상징이다. 희망을 꿈꾸는 나이다. 세대로 구분하자면 20대다. 자기 주장을 스스럼없이 표출하며 패기만만함이 넘치는 때다. 이 같은 기백은 부정한 사회현실을 고발하고 국가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견인하는 추동력이 된다. ▼청년은 실수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영국의 디즈레일리를 비롯해 많은 사상가가 '실수는 젊음의 특권'이라고 했다. 그러나 현실은 한 번만 삐끗하면 회복할 수 없는 사회가 돼버렸다. 모든 걸 잘하는 청년조차 취업을 못 한다. 몇 개월짜리 '단기 알바' 구하기도 바늘구멍이다. 일자리가 없어 의기소침한 청춘에게 현재의 암울이 그들 탓은 아니라고 확인해주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된다. 500대 기업 중 하반기에 신규 채용을 하겠다는 기업은 4곳 중 1곳(25.8%)에 그쳤다. 이는 최근 한국경제연구원의 조사 결과다. 그러니 수많은 청춘이 공무원 시험에 뛰어들고 있다. ▼공무원 시험 합격률은 1.8%에 불과하다. 정확히 알 수 없지만'공시생'은 30만명에서 5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98%의 불합격 공시족들은 30년 뒤 공무원연금을 대느라 자신의 노후를 희생해야 할지 모른다. 이 무슨 역설인가. 취업 준비생들의 하소연이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입사원서 수백 장을 넣어도 합격이 어렵다'는 것이 지난해까지의 상황이었다면 올해는 '원서 넣을 기회조차 사라졌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턴 채용이 줄고 교환학생·해외연수와 자격증 취득 같은 '스펙 쌓기'에도 차질이 빚어져 휴학하거나 입대해 사회 진출을 늦추려는 청년도 많아지고 있다. ▼오늘보다 내일이 나을 것이란 확신이 있다면 청년들은 꿋꿋이 도전할 것이다. 하지만 내일이 더 암울하다. 청년을 나라의 미래로 삼는 진정성 있는 정부라면 정치적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켜켜이 쌓인 기득권을 타파하고 고도혁신사회로 탈바꿈시켜야 한다. 그게 곧 청년 일자리 대책이다. 청년들에게 절박한 것은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꿈과 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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