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칼럼/7.1] 중국과 新식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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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256회 작성일 2011-07-04 09:50본문
창당 90주년을 맞은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C1%DF%B1%B9%B0%F8%BB%EA%B4%E7&nil_profile=newskwd&nil_id=v20110701141112717\" target=\"new\" class=\"keyword\">중국공산당의 \'제1차 대표대회\'기록에 따르면 1921년 전국 6개 소조의 당원은 53명이며, 대표대회는 6월20일 상하이에서 열리기로 예정됐으나 대표들 도착이 지연되어 7월에야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고 되어 있다. 1941년 이후 중국공산당은 7월1일을 창당일로 기념해 오고 있지만 실제 회의는 7월23∼31일 열렸고, 참석자도 13명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창당 28년만인 1949년 본토 전역에 공산당 정권을 수립하고, 현재 당원 8026만명에 G2로 불리는 상황까지 왔으니 대대적 자축행사를 벌일 만하다.
그러나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9일 다르푸르 대량학살 혐의로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B1%B9%C1%A6%C7%FC%BB%E7%C0%E7%C6%C7%BC%D2&nil_profile=newskwd&nil_id=v20110701141112717\" target=\"new\" class=\"keyword\">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BF%C0%B8%B6%B8%A3+%BE%CB%B9%D9%BD%C3%B8%A3&nil_profile=newskwd&nil_id=v20110701141112717\" target=\"new\" class=\"keyword\">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것은 중국공산당의 또다른 측면을 보여준다.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C5%F5%B8%A3%C5%A9%B8%DE%B4%CF%BD%BA%C5%BA&nil_profile=newskwd&nil_id=v20110701141112717\" target=\"new\" class=\"keyword\">투르크메니스탄은 알바시르 전용기의 영공 통과조차 허용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베이징 도착이 하루 지연됐다. 국제적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알바시르를 초청한 것은 수단의 석유·광물 개발권 때문이다. 이러한 중국을 겨냥해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1일 \"우리는 아프리카에서 신(新)식민주의를 보고 싶지 않다\"고 공격했다. 아편전쟁부터 1세기 이상 제국주의 열강에 시달렸던 중국이 이제 신식민주의 국가로 비판받게 된 것은 아이러니다.
지난달 발표된 KOTRA의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C6%C5%BD%BA+%BD%C3%B4%CF%C4%AB&nil_profile=newskwd&nil_id=v20110701141112717\" target=\"new\" class=\"keyword\">팍스 시니카\' 보고서를 보면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규모 차관을 제공한 뒤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수주하고, 현지 노동자 대신 자국 노동자를 대거 이주시키며, 자재도 상당부분 현지 조달보다는 중국에서 무관세로 가져간다고 한다. 여기다 자원확보에만 집중해 아프리카 내부에서 반발 및 견제 움직임이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군사력 대신 경제력을 사용한 상대국가\'수탈\'이라는 것이다.
중국은 황금평, 나선특구 등 북한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그러나 중국의 대북 투자 중 70%가 지하자원 개발에 집중되고 있다. 4만명이 넘는 북한 주민에게 일자리와 기술, 생활비를 제공하는 개성공단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북한에 대해서도 신식민주의 정책을 구사하는 셈이다. 사정이 이 정도이니 구(舊)식민주의 국가들이 중국의 신식민주의에 우려를 표시하는 것도 이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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